대한항공, 상반기 영업이익 467억원···전년 比 82% 줄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해원 기자
입력 2019-08-14 17: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1.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6조69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11억원) 대비 0.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81.9%가 줄었고, 41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 지속됐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특히 화물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에 직격탄을 맞았을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며 수송량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등을 해 하반기 실적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항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