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또 입건…이번엔 해외 원정도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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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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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빅뱅 전멤버 승리도 함께 입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입건됐다. YG엔터 소속 그룹 빅뱅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도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첩보 내용을 근거로 내사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가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환치기 의혹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원정도박 내용이나 횟수, 금액 등은 증거인멸을 우려해 밝히지 않았다.

원정도박 혐의에 대한 입건으로 양현석 전 대표가 받는 범죄 혐의는 더 늘어났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에 있는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양현석.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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