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역사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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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8-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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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 일방적 아베정권 경제보복 규탄대회 열어

윤화섭 안산시장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듯이 역사가 반드시 기억하고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피력했다.

윤 시장은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 아베정부의 일방적 무역보복 등 경제 도발에 대응하고자 관내 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해진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광복회원·독립유공자 후손 표창, 윤 시장 경축사 등으로 열렸으며, 안산시립국악단과 안산시립합창단의 경축공연도 진행됐다.

이어 경축식 참가자들은 광복절 노래 제창 후 광복회원의 “대한민국만세” 선창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며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경제보복에 대해 광복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부당한 경제보복 즉각 중단,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즉각 사과 등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도 이어졌다.

특히 경축식에는 안산의 미래를 책임 질 500여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등 자랑스러운 광복의 역사를 배우고, 조국과 선조에 대한 자긍심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는 행사장에 대형 태극기와 포토존, 독립운동 역사 사진전시 등을 통해 독립의 역사적 현장을 재현했고, 평화의 소녀상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경축식을 찾은 시민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올해 역사 바로 세우기·계승 사업 일환으로 안산시 독립운동사를 다룬 책자를 발간하는 한편, 친일 작곡가의 ‘안산시민의 노래’ 사용을 중단하고 다시 제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보훈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독립운동기념탑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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