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국토정중앙 양구 DMZ 마라톤대회가 24일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 코스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이목정 ~ 이목교 ~ 두타연 ~ 하야교 삼거리 ~ 비득고개로 이어지는 두타연 코스에서 치러진다.
두타연 코스는 평소 아무나 다닐 수 없는 민통선 북방 DMZ 지역으로 마라토너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수십 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회는 5㎞, 10㎞, 하프 코스, 풀 코스, 매니아(10㎞, 하프 코스, 풀 코스) 등 7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비는 종목에 따라 2만 원에서 3만 원이다. 30명 이상의 단체는 5㎞ 종목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 참가하면 30만 원이 지원된다.
기념품과 먹거리도 준비된다. 배번, 완주 메달, 기록증, 기록 칩(5㎞ 제외)과 함께 5㎞ 참가자는 운동화, 10㎞와 하프 코스, 풀 코스 참가자는 운동복 상·하의 세트나 유황 크림 세트가 지급된다. 체력 회복을 위한 커피와 차, 떡국, 순대, 막걸리 등도 준비될 예정이다.
3년 연속(2017~2019년) 참가한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금 1돈씩을 지급하는 특별상도 마련됐다. 특별 이벤트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코스를 달리고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품으로 전기 오토바이, 짚라인 체험권, 와인, 양구 농·특산물 등이 준비된 추첨이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양구군과 전국마라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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