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성장 둔화 우려"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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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08-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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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오뚜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이전(26만원)보다 29% 내린 64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오뚜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70억원, 37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 28%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주요 부문의 매출 부진과 함께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시장전망치인 448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한윤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보다 아쉬운 점은 관계기업이었던 7개 법인의 연결 편입과정에서 분기 실적이 왜곡돼 기업 가치를 면밀히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캐시 카우 제품군에서의 점유율 하락, 공격사의 공격적 판매 전략으로 인한 외형 성장 둔화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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