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첫 중동 '알 가라파' 공식 입단…등번호 '10번'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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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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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알 가라파)이 등 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포즈 취하는 구자철. 사진=알 가라파 트위터 캡처]


알 가라파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의 입단식 장면을 소개했다. 구자철은 구단 관계자와 함께 등 번호 10번에 자신의 성인 ‘KOO’ 대신 이름인 ‘JACHEOL’이 찍힌 유니폼을 입고 당당히 포즈를 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가라파로 이적한 구자철은 팀의 네덜란드 훈련캠프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추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007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구자철은 2011년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구자철은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년 동안 활약하다가 이번에 알 가라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처음으로 중동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구자철은 공식 입단식에서 “독일에서 9년을 보내고 나서 알 가라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알 가라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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