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2분기 실적 부진에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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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8-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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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6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28% 하락한 2만2150원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에는 2만17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매출은 3조1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최고운·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특히 화물 물동량이 12%나 줄어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안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 여행 보이콧과 경기둔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조업비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업환경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3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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