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상반기 매출액 584억원…전년比 8% 성장

영업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

[사진=마크로젠 제공]

마크로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584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매출 및 당기순이익의 경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4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284%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출자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의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과 미젠스토리 매각에 따른 것이다. 마크로젠은 지놈앤컴퍼니에 대한 지분 투자로 상반기 말 기준 66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뒀으며, 미젠스토리 지분 40%(1만주)를 LG생활건강에 매각해 45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미주법인인 소마젠(Psomagen)은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와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연내에 미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소마젠 상장 관련 제비용 증가 또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소마젠은 신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시장과 DT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하반기에는 마이크로바이옴과 DTC 유전자검사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이익지표 개선에 주력해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