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전월 대비 0.10%포인트 내린 1.68%,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인하한 1.96%로 16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잔액기준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천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에 빨리 반응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 코픽스에 기타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해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낮게 산출된다.
코픽스가 일제히 내려감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주요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인하된다.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를 종전 연 3.23~4.49%에서 연 3.13~4.39%로 0.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신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기존보다 0.02%포인트 인하한 연 3.06~4.32%로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종전 연 3.00~4.50%에서 연 2.90~4.40%로, 신잔액 기준은 연 3.05~4.55%에서 연 3.03~4.53%로 내린다. 우리은행 역시 신규취급액 기준 및 신잔액 기준 금리를 각각 0.10%포인트, 0.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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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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