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유튜버 꽃자 “과거 성매매…거짓말로 실망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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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8-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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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로 유튜버 ‘정배우’ 고소방침

[사진=BJ꽃자 영상 캡처]

트랜스젠더 유튜버 꽃자(본명 박진아)가 과거 성매매 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해당 사실을 폭로한 유튜버 정배우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꽃자는 지난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런 일(성매매 업소 일)을 한 건 맞다”고 말했다.

꽃자는 “일단 나는 조금 방송을 하기 전부터 유명했었다. 그런 쪽에서 내 이름을 이야기하면 다 알았었다”면서도 “부모님이랑 방송하면서 숨기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꽃자는 자신이 성매매 업소 출신임을 폭로한 유튜버 정배우를 고소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꽃자는 “나는 고소할 예정이다. (거짓말한 것으로) 내가 형사처벌도 받을 거다. 그런데 그 사람(유튜버 정배우)이 다른 트랜스젠더에게도 연락을 해 협박을 가했다”고 했다.

이어 “거짓말로 실망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내 과거가 떳떳하지 않다. 당연히 누가 물어보면 숨긴다”면서 “후회한다. 내 잘못이다. 일단 방송은 안 한다. 저는 꼬리표가 붙으면서까지 방송으로 돈 벌고 싶지 않다”고 사과했다.

앞서 정배우는 14일 꽃자가 성매매 업소 출신이라고 폭로했으나 꽃자는 이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BJ 꽃자 불법 성매매 과거. 4년 동안 불법행위한 사건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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