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 JD 파워는 2019년 중국 신차 품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품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문제가 발생한 신차는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조사대상 67개 브랜드 중 52개 브랜드가 전년보다 개선되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조사는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로 조사 시행 20년째를 맞이했다.
신차 구매 후 2~6개월간 구매자가 느낀 문제점을 조사해 100대당 평균 문제 발생 건수를 점수화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문제 발생이 적고, 품질이 좋다는 것을 나타낸다. 전체적으로는 100대당 95점으로, 전년보다 10점이 개선되었다. 분야별로는 내부 인테리어 개선이 2.9점 개선되어, 가장 큰 진전을 보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고급차 시장에서는 독일 아우디가 73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렉서스와 독일 포르쉐가 각각 76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일반차 시장에서는 한국 현대자동차 그룹의 기아자동차와 중국 둥펑자동차그룹의 합작사 둥펑위에다기아차가 83점으로 1위였으며, 2위는 독일의 MINI가 86점, 3위는 한국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가 합작경영하는 베이징현대, 광저우자동차와 일본 혼다가 합작하는 광치혼다, 미 지프가 모두 89점를 기록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체 브랜드 중 1위는 광치그룹 산하 광치승용차의 伝祺 시리즈(90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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