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5달러(0.83%) 회복한 배럴당 54.9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49달러(0.84%) 올라간 배럴당 5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조만간 주요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양상이다.
전날 올리 렌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ECB가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밥 야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OPEC이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꺾어놨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선 OPEC의 역할이 중요하다"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필 지벨 호주내셔널뱅크(NAB)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말엔 OPEC과 러시아가 추가 감산 정책에 대해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