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구혜선, 안재현과 문자 공개 "이혼 이미 합의 된 것…의미 없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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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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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 공개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언급하며 가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삼일 전이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에요"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이미 합의 된 거고 서류만 남았어요.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요"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 줘.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주세요.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정리 될 것 같지도 않아요. 어머니도 정신 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어요.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라고 했다.

안재현은 "어머니는 통화로 이야기 나눌게요.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라고 답했고, 구혜선이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 있지 않을 거야.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분노했다.

한편,  구혜선 안재현은 지난 2016년 결혼했다.

다음은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 전문이다.

이미 그저께 삼일전이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에요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

이미 합의된거고 서류만 남았어요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거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께 어머니는 내가 통화안드린 것도 아니고요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줘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주세요. 서류정리는 어려운게 아니니

정리될거 같지도 않아요 어머니도 정신없으시겠고 나도 정신없어요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릴게요

내 엄마보다 일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

어머니는 통화로 이야기 나눌게요.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거야.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이 뭐가 중요해. 내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거야.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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