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7월초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 문양의 제보가 평상시보다 2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제보들 중에 기업 로고, 횟집 인테리어, 온라인 마켓 상품 등 아직도 국내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오늘부터 8월 29일 '경술국치'까지 10일간 국내 네티즌들을 상대로 제보를 받은후, 9월말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욱일기 디자인을 전부다 없앨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FIFA 공식 인스타그램의 욱일기 응원사진 교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홍보영상에서 사용된 욱일기 티셔츠 교체 등 주로 해외에서 사용된 욱일기를 많이 없애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정작 국내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이 이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게 됐다. 이번을 계기로 욱일기 뿐만이 아니라 국내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네티즌들과 더 힘을 모으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국내 욱일기 잔재.[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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