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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조국 블라인드펀드는 권장 사안으로 잘한 것" 적극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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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08-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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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75억원 투자 약정과 관련 "'블라인드 펀드'는 잘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주식 보유는 그 종목에 대한 회사를 봐주게 돼 이해가 충돌될 수 있다"며 그러나 어디에 투자했는지 모르는 블라인드 펀드라면 권장할 사안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우리 시장경제는 출자해서 움직이는 것이므로 펀드에 넣어서 돈을 돌리는 게 시장경제에 훨씬 기여하는 것"이라며 "조 후보자 얘기로는 이 펀드가 어디에 출자하는지 몰랐고, 또 이 펀드 대표 얘기로도 약정시에 어디에 출자하는지 결정을 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재산은 부인이 더 많고, (사모펀드 투자도) 부인 돈으로 한 것"이라며 "조국 후보자는 어느 회사인지 모르고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지위를 통해 고급 내부정보를 취했고, 이 정보가 펀드 투자 운용사에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그렇다면 범죄 아닙니까. 수사해야 되죠"라고 답하면서 "무슨 근거가, 단서가 있어야 되는데 그럴지도 모른다는 것은 야당의 확증편향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9월로 미루려는 자유한국당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 "29일 청문회 개최로 의논은 되고 있는데 아직 확정은 안됐다"면서 "한국당과 조금 더 협의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의 충청권 유일 법사위원인 김 의원은 "조 장관 내정은 사법개혁 의지를 반영한 정당한 인사"라고 주장하며 조 후보자 '엄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이날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조 후보자를 두고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8.18[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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