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임직원들의 격려와 지도를 통해 최근 부진한 실적을 회복하고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CKD제외)을 합쳐 총 3만18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3만7046대) 대비 14% 줄어든 수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이날 자사 창원공장에 방문해 팀장급 이상 리더들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카젬 사장은 "작년 확정된 미래 계획에 따라 회사가 한 약속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약속들을 계속해서 이행해 나가고 회사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 직원의 동참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한국GM 본사가 위치한 부평공장에서 긴급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또 다시 임직원의 독려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카젬 사장이 부평에서 창원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것은 재무적 목표 달성, 성공적인 신차 출시, 고객 신뢰 회복 등 지난해 정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 때문이다. 실제 카젬 사장은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두 공장 모두에서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경제 여건 속에서 차질없는 신차 출시 및 생산과 제품 인도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사가 재무적 성과 달성 및 회사의 사업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더욱 인내하고 극복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지난달 인천 부평의 GM 한국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허 카젬 한국GM이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