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의 이번 방일은 일본 수출 보복 조치와 관련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사 자격으로 파견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 의원들과 만났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내 지한파 의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나온 15일 이후 협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방일단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한일경색 국면의 해소 실마리를 찾기 위해 니카이 간사장과 면담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일정 취소가 나오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당시 방일단은 불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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