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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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8-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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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환경부 제공]

정부가 ‘디엠지(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에 국민참여조사단을 운영키로 했다.

DMZ 평화의 길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도보여행길 500여 km를 조성하는 사업으로m 지난 4월 이후 고성(4월), 철원(6월), 파주(8월) 3개 구간을 개방했다.

이에 행안부,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은 ‘디엠지 평화의 길’을 국민들과 함께 세계적인 도보여행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 100명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일까지이며 행안부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를 통서 하면 된다.

국민참여조사단 의견이 반영된 노선(안)은 도보여행, 생태환경, 문화・관광, 디자인・홍보, 지역개발 등 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국민디자인단’의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종 노선으로 결정된다.

조사단은 도보여행길의 안전성, 매력, 특수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이야기 형식으로 발굴하는 등 노선 설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인 국민참여조사단에게 최소한의 교통비만 제공하고 구간별(시・군별) 인접 지역 주민과 국내・외 도보여행길 완주 경험자를 우선해 선발하기로 했다.

국민참여조사단은 DMZ 평화의 길 후보 노선을 직접 걸어보며 길의 장단점, 위험・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조사 추진 과정을 기록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추진과정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DMZ 평화의 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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