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국 부친 묘비, 이혼한 며느리 이름 새겨져 있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19-08-20 15: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 "시아버지 사망 시 이미 이혼한 며느리 이름을 묘비 새기는 경우 없어"

  • 김 "조국 딸, 평생 한 번도 시험 보고 진학한 적 없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친의 묘비에 당시 이혼한 지 4년이 지난 동생의 전처 조모 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위장 이혼 의혹을 가중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시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면서 "가서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할 경우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지만, 시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 이름을 새겨달라는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는 이 가족들이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조 후보자 동생은 전처인 조씨와 지난 2009년 4월 합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해 "평생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면서 "영외고는 유학 전형 정원외, 고대는 논문으로 수시전형, 의전원은 시험 생략하고 면접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등학생이 2주 인턴 하면서 지도교수 박사과정 제치고 제1 저자가 됐다. 그 논문으로 대학가고 의전원 갔다"면서 "이는 가족 사기단의 장기 플랜의 완성이다. 정유라보다 몇 배 심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국 후보자 관련 비리 의혹들에 대해 "청문회로는 안 되고 특검을 가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