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2013년 7월 사망해 부산시 강서구 금병산 창녕 조씨 문중 묘지에 묻혔다"면서 "가서 비석을 확인해보니 '며느리 조○○'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부모가 사망한 뒤 이혼할 경우 비석에서 이름을 파달라는 경우는 있지만, 시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이미 이혼한 경우에 이름을 새겨달라는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는 이 가족들이 이혼한 지 4년이 지나도 조씨를 며느리로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해 "평생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한 적이 없다"면서 "영외고는 유학 전형 정원외, 고대는 논문으로 수시전형, 의전원은 시험 생략하고 면접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등학생이 2주 인턴 하면서 지도교수 박사과정 제치고 제1 저자가 됐다. 그 논문으로 대학가고 의전원 갔다"면서 "이는 가족 사기단의 장기 플랜의 완성이다. 정유라보다 몇 배 심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국 후보자 관련 비리 의혹들에 대해 "청문회로는 안 되고 특검을 가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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