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11월 출시 예정? 디즈니+ 견제 목표

월 구독료 9.99달러...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7조2000억원 투자

애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TV+(플러스)'가 오는 11월 출시될 것이란 외신보도가 나왔다.

미국 IT전문지 맥루머스는 19일(현지시각) 애플TV+가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고 구독료는 월 9.99달러(약 1만2000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11월 12일 북미에 출시될 예정인 경쟁 서비스 '디즈니+'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또한 애플은 넷플릭스, 디즈니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60억달러(약 7조2000억원)를 투자해 오리지널(독점)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세 편의 대규모 TV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TV+를 공개하며 10억달러를 투자해 제니퍼 애니스턴, 리스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모닝쇼,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 리바이벌, 제이슨 모모아의 '시(See)'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모닝쇼의 경우 에피소드 한 회당 1150만달러의 제작비를 책정하는 등 HBO의 왕좌의 게임을 능가하는 총제작비를 투자했다. 제이슨 모모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드라마 시 역시 회당 1500만달러의 제작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