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엘 코리아 공장 인수를 기반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의약품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에서 분사됐다. 조영제 및 원료의약품을 기반으로 모바일CT(컴퓨터단층촬영)및 초음파 등 진단장비와 AI(인공지능), 체외진단 등 기타의료기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매입한 바이엘 안성 공장은 약 1만7000㎡의 대지와 건물, 관련 시설이 포함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이 공장을 향후 조영제 완제품과 원료의약품을 확대‧공급하는 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고품질의 의약품을 계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적절한 매수자를 찾아 이번 매각에 합의하게 됐다”며 “1955년 한국에 진출한 바이엘 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시장에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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