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개통 시작…'성지'서는 사전예약 취소 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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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8-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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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선개통 거쳐 23일 공식 출시…공시지원금 28~45만원 책정

이동통신 3사가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개통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유통망에서는 사전예약 대비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사전예약자 선개통을 거쳐 오는 23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이날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시지원금은 예고한 대로 28~45만원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파격적인 추가 보조금을 약속했던 일부 유통망에서는 사전예약 때보다 가격을 큰 폭으로 높여 예약 고객이 개통을 포기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리점은 사전예약 기간 '성지'라 불리며 124만~145만원에 달하는 갤럭시노트10을 5~15만원에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날 고객들에게 제시했던 가격 대비 30~40만원을 높여 부르는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이는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 외에 불법보조금을 대량 살포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보조금이 예상에 못 미치자 가격 정책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이통3사는 지난 13일 사전예약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불법보조금 관련 '사기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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