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석유기업 로열 더치 쉘이 19일, 싱가포르에서 자사가 운영중인 주유소에 전기자동차(EV)용 충전설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쉘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쉘의 EV용 충전 서비스 부문 쉘 리차지가 올 10월까지 싱가포르에서 운영중인 쉘의 주유소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10곳에 직류 급속 충전 설비를 설치한다.
쉘 리차지는 올 1월, EV용 충전설비를 개발, 운영하는 싱가포르의 그린로츠를 인수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10곳은 그린로츠가 개발한 충전설비용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충전설비의 최대 출력은 50kW. 30분만에 완충의 80% 수준까지 충전할 수 있다. 결제는 쉘 및 그린로츠의 전용 앱 QR코드를 충전설비에 대기만 하면 된다. 쉘 리차지 전용 카드를 충전설비에 대기만해도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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