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22일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 일부를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교체 대상은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조한기 1부속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조 제1부속비서관의 후임으로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비서관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조 비서관 대신 동행하기도 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신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직후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했다. 지난 1월 2부속비서관으로 이동했다.
2부속비서관은 영부인 관련 업무를, 1부속비서관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석이 되는 2부속비서관 자리에는 최상영 2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부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민정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이광철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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