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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기업 제품' 공공구매 지원…공모 11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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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8-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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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천만원 제품 구매->수요 공공기관에 매칭 납품->재구매 유도

부산시 청사 전경. [사진=박동욱 기자]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창업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해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창업기업 제품 공공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창업기업 제품이 공공기관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창업기업의 건의를 반영, 7000만원 상당 혁신제품을 구매한 뒤 제품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창업제품의 품질을 검증해보고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 사업과 관련, 지난 7월 창업기업과 공공기관 수요를 공모한 결과 40개 창업기업과 133개 공공기관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부산시는 이들 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앤윈드에너지(창업기업)의 하이브리드 가로등 제품은 강서구에, 선진 ERS(창업기업)의 발광 다이오드(LED) 재난조명은 부산테크노파크에 매칭했다. 이에 따라 향후 11개사 창업기업제품을 13개 공공기관에 매칭해 9월 말까지 제품을 매칭된 공공기관에 납품하게 된다.

공공기관은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기존 사용 제품 대비 우수한 점, 사용감, 사용효과 등에 대한 만족도와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의 피드백을 올해 연말까지 기업에 제공한다. 기업에서는 이를 통해 제품을 보완해 구매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구매상담회 형식의 공공기관 연결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업기업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사용하게 함으로써, 창업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확인하고 재구매로 이어지게 하여 창업기업의 공공기관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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