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개천예술제가 지난 16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문화예술 축제교류 협약’을 주독일한국문화원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6월 개천예술제 가장행렬팀인 ‘진주성 취타대’와 국가무형 문화재인 진주삼천포 농악이 독일 베를린 문화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여한 것이 계기다.
협약식에는 진주시, 주독일한국문화원, 한국예총진주지회를 비롯한 현지 문화예술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개천예술제, 주독일한국문화원 문화예술 행사, 독일 문화예술 축제때 문화예술 공연단 상호교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본격적인 문화예술 공연단 상호 교류를 위해 주독일한국문화원 측은 올해 개최되는 제69회 개천예술제에 독일 재즈공연팀(피터&수)을 보내 10월 8일과 9일 양 일간 국내 음악가와 협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개천예술제 가장행렬팀 중 한 팀을 내년에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 문화카니발에 참여시켜 지역 문화예술의 우수성과 한국의 미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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