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이 시작된 20일 하루 총 개통량은 갤노트9 대비 16% 증가한 22만1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통사별로는 KT가 전작보다 45% 급증한 6만8000대를 기록했으며 LG유플러스는 12% 늘어난 4만8000대, SK텔레콤은 4% 증가한 10만5000대로 추산됐다.
반면 유통망 불법보조금의 재원이 되는 리베이트(판매수수료)가 최고 40만원가량 유포됐지만 과열 분위기가 형성되지는 않으면서 번호이동이 전작보다 2% 정도 감소했다. 번호이동 건수는 2만9180대를 기록했다. KT는 444명 순증해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LG유플러스는 74명 순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518명 순감했다.
그러나 개통 첫날 리베이트가 예상에 못 미치자 약속된 가격보다 30~40만원을 높여 불렀고 예약 취소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사전예약 당시 과열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리베이트 살포를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에 미온적 태도를 보일 경우 과열 분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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