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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주도 영종드림아일랜드사업,비리 복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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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8-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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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갖고 해당사업 문제점 지적및 감사 요구

인천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사업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기를 들고 나섰다.

사업자체에대해 꼼꼼히 살펴본 결과 당초 해양수산부가 내건 사업계획과는 달리 곳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내항살리기시민연합,인천녹색연합,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인천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환경운동연합(이하 인천시민사회단체)는 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종드림아일랜드 항만재개발 취소하고 인천내항재개발 적극추진 로드맵을 밝히라’라며 “각종 비리와 골프장 개발로 변질된 영종드림아일랜드와 땅장사로 변질되는 인천내항재개발,감사원 감사청구등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들이 21일 인천시청에서 영종드림아일랜드사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인천시민사회단체는 영종드림아일랜드는 해양수산부가 최초의 민간유치 항만재개발사업이라고 선전하면서 거창한 설명회와 만찬행사까지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2024년까지 총2조원을 투입해 관광·레저 허브단지를 건설과 함께 남은 수익금을 인천내항 재개발에 투입하겠다는 원대한 계획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천시민사회단체들이 현재 진행되고 사업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한상들의 자본이 아닌 일본 파친코업체 마루한 1곳에 한정된 외국자본 △해양수산부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H 설계용역사가 실질적인 사업 주도 △전체면적의 49.8%에 36홀 골프장 조성계획만 현재 추진중이며 다른사업(관광·레저사업) 진행은 전무한 실정 △아직 완료되지도 않은 영종도 제2준설토투기장 마저 사업지로 선점하려는 의도 △개발수익금의 인천내항 재개발 투자계획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점등 각종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민사회단체들은 특히, 최근 일본과 경제전쟁을 치루며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해당사업의 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대표이사가 재일교포가 아닌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이 사업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인천시민사회단체는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가 더 이상 국민과 인천시민을 속이려 들지 말라”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원청구를 비롯한 해수부 규탄 투쟁을 총체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한편 내항항만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시민청원 및 감사원청구등 다각적인 투쟁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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