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학생들 호주에서 국제 교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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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박승호 기자
입력 2019-08-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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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학생들이 호주에서 문화교류 활동을 벌였다.[사진=전라남도교육청 제공]



해남고등학교 국제교류 캠프단 학생 10명은 최근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해남고 교류단은 시드니에 있는 블랙타운 보이스 고등학교와 써머 스쿨 교육기관인 UNSW 의과대학, 호주 원자력 과학 기술 연구 등 교육기관과 박물관을 방문했다.

해남고는 세계화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화상교육시스템을 구축해 호주화상교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부터 5일 간 ‘윈터스쿨’과 ‘써머스쿨’을 실시하고 이수한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국제교류 캠프를 추진했다.

해남고 국제교류 캠프단은 자매학교인 호주 블랙타운 보이스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교류 활동과 양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업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대표 학생들이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해남과 시드니 지역과 각 학교 소개를 통해 상호 문화와 교육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고 국제교류 캠프단은 우리나라 교육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영어로 학교와 해남을 소개했다.

이후 블랙타운 보이스 고등학교는 양교 학생들이 한국 호주 공동수업을 진행했다.

영어 퀴즈와, 자기소개, 민속놀이, 게임형 수업 등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을 통해 언어와 국경을 넘어 고등학생 공통의 정서와 공감대로 상호 소통하고 우정과 화합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 단원 김무림 학생(1학년)은 “학교 방문 전에 우리나라와 호주의 지역적, 언어적 차이로 인해 막연한 생소함과 소통의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호주 학생들과 상호 교류를 통해 같은 또래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백서연 학생(2학년)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호주의 교육과 문화를 피부로 느끼고 세계 속에서 나를 바라보는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고 이후 SNS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누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춘곤 해남고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청소년 외교 사절단으로서 책임의식을 지니고 한‧호 양국의 우호적인 기틀을 다지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며,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마인드를 지니고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고 더 큰 포부와 긍지를 지닌 글로벌 인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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