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일여고, 자사고 지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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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8-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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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일여고 측, 학생 미달로 재정적 부담 느껴

  •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뿐

[사진=경일여고 홈페이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경일여자고등학교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경일여자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 동의신청에 대해 20일 교육부가 동의의견을 통보해 옴에 따라 2020년 3월 1일부터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일여고는 지난 2011학년도부터 자사고로 지정·운영됐었으며, 내년 3월 1일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1~2학년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 그대로 운영하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앞서 지난달 18일 대구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신입생 충원율이 2018학년도 56.4%, 2019학년도 29.6%로 떨어져 2개년에 걸친 미달사태에 따른 경일여고의 재정적 부담과 정상적 학교운영의 어려움 등의 사유를 종합 고려해 원안 가결한 바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고 신입생 모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라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 대건고 2곳으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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