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MBC 정상화, 언론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그의 삶, 그 삶이 우리 사회에 남긴 많은 진전의 발자취들이 빛나고도 안타까운 오늘"이라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값지고 빛난 참 언론인, 이용마 기자의 삶을 기리며, 정의로운 사회와 민주주의를 위해 남겨진 개혁과제들은 이제 우리가 함께 이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일선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다수의 특종을 이끌어내며 우리 사회의 폐부를 가감 없이 들춰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는 고인과 같이 최전선에서 무도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들로 인해 지켜져왔다"고 고인을 기렸다.
오 대변인은 "정의당은 고인을 불굴의 의지를 지닌 언론인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공영방송이 공영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꾸준히 지켜보며 고인의 뜻을 따르는 언론인들과 연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해 2011년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홍보국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그해 3월 5일 해고됐으며, 이후 5년 9개월 만인 2017년 12월 8일 MBC에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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