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외여건이 악화될 경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2.2%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현안보고에서 "상황이 악화돼서 수출과 설비 투자 부진이 심화되면 현재 성장률 달성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2.2% 전망치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감안하지 않았다"며 "여건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2%로 하향 조정했다. 다음 경제전망은 오는 11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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