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국제유가 하락 WTI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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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23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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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내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연설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65%) 내려간 배럴당 55.3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5분 현재 전장 대비 0.36달러(0.60%) 떨어진 배럴당 5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지난 7월 금리 인하는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의 관심사는 연준이 추가 금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집중된 상태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국제 원유 시장은 현재 (금리 인하와 관련된) 글로벌 거시 경제 이슈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라고 평했다.

만일 내일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 원유 가격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 원유 가격은 달러화로 표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 하락은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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