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소미아는 한일관계를 넘어 한미일 삼각 동맹의 문제이기도 해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일 간 정보공유 부재는 미국의 부담을 한층 가중시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내 회의론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소미아는 한일 대북공조 협정인데 언젠가는 재검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일본의 무역 보복이 적절한 타이밍을 제공한 것이기는 하다”며 “그러나 정부가 퇴로를 차단하고 대한민국 안보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코드에 맞는 인사가 국난 극복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릴 때다.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두번째)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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