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한·일 갈등에 수혜주 강세…코오롱생명과학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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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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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데일리동방] 이번 주 한국과 일본 간 경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애국테마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가 한일군사정치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를 선언하자 관련주들도 주목받았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애국테마주 모나미는 전날 17.46% 오른 69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역시 애국테마주로 불리는 신성통상(7.21%), 하이트진로홀딩스(2.91%), 쌍방울(2.75%), 보라티알(10.75%) 등도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필기구와 의류, 맥주, 식료품 등 일제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국산품 수요가 증가할 거란 기대감에 주목받고 있다. 지소미아 종료 선언도 애국테마주 강세를 이끌었다.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휴니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2.53%와 1.99% 올랐다. 

더불어 일본이 전략적 수출물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거란 전망에 탄소섬유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자동차 부품업종 일지테크는 장중 15일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24.95% 상승 마감했다. 효성첨단소재도 5.38% 올랐다. 

지난 22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날에도 0.48% 올랐다. 

또 국내 K팝 엔터테인먼트 4사의 상반기 실적은 ‘2강 2약’의 모습을 보였지만,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YG엔터테인먼트는 1.62% 내린 2만1250원에 마감했다. 에스엠도 2.68% 내렸으며 JYP엔터 역시 5.17% 떨어졌다.
 
올 상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적자 전환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JYP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각종 악재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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