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연세대 법대 들어간 사연은? #TV는 사랑을 싣고 #연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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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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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전직 농구선수 우지원이 화제다.

그는 이날 경복고 농구부 동기인 한상수를 찾기 위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부상이라는 동병상련으로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됐다.

우지원은 "내성적이고 주어진 걸 묵묵히 하는 편이다. 농구에만 전념해서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 유일하게 제 속마음을 털어놨던 친구이자 형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90년대 말 신문에도 날 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한 한상수의 병문안을 마지막으로 농구선수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바빠지면서 그와의 연락이 끊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지원은 이날 방송에서 연세대 농구부 시절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우지원은 "법대 출신이다. 체육 특기생이 지원 가능했던 학과 중 법대, 신방과, 행정학과 밖에 없어서 법대를 지원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세대는 저하고 김훈, 서장훈, 문경은, 이상민이었다"며 "농구 경기 있는 날이면 체육관 앞에 표를 구매하려는 팬들로 들떠서 콘서트장 같았다"고 추억했다.

치열했던 연고전에 대해서는 "고려대와 시합을 앞두고 일주일쯤 남으면 김치도 잘 안 먹는다. 빨간색이 들어간 옷도 잘 안 입고 그랬다"고 말했다.
 

'TV는 사랑을 싣고' 우지원[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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