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는 언론을 믿지 않는다…조국 상황 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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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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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제기에 관해 자신이 처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을 믿지 않는다고 고하면서 "불과 몇달 전 '손혜원마녀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라며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손 의원은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한다"라며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 조국교수님, 부디 저를 보시며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손 의원은 지난 1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뒤 탈당했다.

이후 부패방지법과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손혜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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