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안보·경제 다 무너져...이게 우리가 꿈꾸던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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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전환욱 기자
입력 2019-08-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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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 정권...조국, 입으로만 공정 이야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정말 우리나라가 무너져 가고 있다. 안보도 국방도 경제도 민생도 다 무너져 간다”며 “이게 정말 우리가 꿈꾸던 바로 그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정말 바닥에서부터 오늘에 이른 위대한 대한민국, 세계가 부러워하던 그 대한민국이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도대체 어떤 정부일까. 거짓말 정권”이라며 “예가 너무 많지만 한 가지만 들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에 오른 조국 후보자를 거론하며 “입으로는 공정·정의를 이야기했지만, 뒤로는 불법과 나쁜 관행에 따라 자기 이익을 챙겼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조국을 민정수석으로 쓰고 이제는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했다.

그는 “아이 기르는 엄마들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내가 조국 같지 못해서’ 우리 아들 우리 딸 그렇게 키우지 못해 마음이 무너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를 우리가(한국당) 막아내야 한다”며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20대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분열 때문에 졌다”며 “우리가 뭉쳤을 땐 다 이겼다”고 했다.

황 대표는 “헌법 가치, 민주주의, 시장 경제, 법치 등 이 귀중한 가치를 위해 뭉쳐야 된다”면서 “자유 우파 통합을 위해 저를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릴 때까지 한마음이 되겠느냐”며 “제가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전환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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