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오는 31~9월1일 궁평항 일원에서 ‘제7회 화성송산 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사)화성송산포도연합회가 주관하는 화성송산 포도축제는 우수한 포도 생산기반을 토대로 한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서 큰 호평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먼저, 31일 오후 5시 반 궁평항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로 축제시즌제 하반기 시작을 알린다. 화성시 홍보대사 류시현의 사회로 가수 성은과 미8군 군악밴드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포도품평회를 열어 수상자를 시상한다.
이번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포도밟기 체험’은 화성송산 포도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포도밟기 체험은 축제기간 동안 궁평항 보조무대에서 열린다.
포도를 직접 수확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포도따기 체험은 31일과 1일 오전 11시~오후 4시(1일 2회) 백미리 일원에서 진행되며, 1박스(5㎏) 당 체험비 2만 5천원으로 예정돼 있다. 사전예약제로 우선 운영되나 축제기간 동안 현장 추가 접수도 가능하다.
화성송산 포도농가의 와인 및 증류주 시음은 축제기간 동안 궁평항 체험존에서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포도 홍보·전시관과 포도 무료시식, 와인족욕, 포도풍선아트, 포도 페이스페인팅, 포도 깜짝경매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아울러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다운 축제’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에서도 시민 참여 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문화공연에는 27개팀의 주민자치단체와 화도·화성·남양·발안중 등 관내 중학교에서 6개팀이 참여하며, 지난 6월 열린 화성 뱃놀이 축제의 수상팀인 신경대 태권도시범단과 발안중 라벤더 댄스동아리의 공연도 열린다.
관내 특성화고인 발안바이오과학고 젤라토레, 아이리쉬(각종 디저트 개발, 조리)동아리는 포도를 재료로 한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체험부스로 축제에 참여한다.
부대행사로 궁평리 어촌계에서 주관하는 독살체험(바닷가에 돌이나 나무 등을 엮은 발을 설치해 고기를 잡는 전통 어구) ,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수산물 깜짝 경매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궁평항 주차장 부지 1만7천㎡ 뿐만 아니라, 궁평항 입구에 12만㎡를 임시주차장 부지로 활용해 3천6백대 가량 동시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는 포도를 재배·수확하기에 좋은 기후환경과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어 매년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된다”며 “축제를 통해 우수한 화성 포도를 맛보고 더 널리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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