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불안·금리인하에 채권형펀드 인기 상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동근 수습기자
입력 2019-08-25 12: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채권형 펀드에 1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274개 설정액은 총 34조579억원이다.

올해 들어 11조2789억원이 순유입 돼 연초 설정액 대비 증가율이 50%에 달했다. 일반채권 펀드에 가장 많은 6조5494억원이 유입됐고 초단기채권(2조1705억원), 회사채권(1조5874억원), 국공채권(9715억원) 펀드 등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 952개의 설정액은 54조9699억원으로 연초보다 3042억원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 채권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일까지 2.44%을 기록하며 주식형 펀드(-5.17%)보다 앞서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 강세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투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 투자의 우호적 환경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경기 둔화, 기업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신용 스프레드는 연중 저점 확인과 상승 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