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청원 글에 34만6000여명이 동의했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글에는 20만명이 추천을 눌렀다. 이에 두 청원 모두 '30일 이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찬성하는 청원인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속한 청문회와 장관임명을 청원한다"라며 "무엇보다도 권력기관 구조 개혁, 검찰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국민들이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 전략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행정부 스스로 실현할 수 있는 과제를 앞으로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이행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의지와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그동안 사법부의 쌓이고 쌓인 적폐가 청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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