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내 31개 사업체에 24억 원 관광진흥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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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8-2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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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활성화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선정된 업체에는 단비와 같아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관광편의시설 신축 및 개보수,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31개 관광사업체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진흥기금 지원 사업은 31개 업체, 총 24억2000만원으로 융자사업과 보조 사업으로 나뉜다.

융자사업의 주요 지원대상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 개보수, 한옥 체험시설 개보수, 관광휴게시설 신축으로 5개의 관광사업체가 선정됐으며 최대 5억 원, 연1.5% 금리로 지원한다.

보조 사업은 유배문화 역사 여행, 경북의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 ‘조선을 구할 선비가 되다.’, 신라의 사자와 놀이를 체험형 연희극으로 연출한 ‘신라 사자가 나타났다.’, 경상북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4개소 서원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천연색소 홍화꽃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관광기념품 개발 등의 프로그램으로 2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 중에 최근 새로운 여가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팜파티(Farmparty)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고, 체험관광 등이 연계된 팜파티를 기획, 나아가 팜파티 플래너를 양성하는 ‘팜파스틱 경북을 위한 팜파티플래너 양성사업’이 눈에 띈다.

또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향가문학을 소재로 해 지역 명품국악 공연으로 키우고 단순 관람 차원이 아니라 배우고 함께 하는 관객과의 소통의 장으로 만드는 ‘수로부인 향가 속에 녹다. 등의 사업이 이색적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관광진흥기금은 올해 처음으로 중앙기금과는 별도로 도와 23개 시군이 출연해 100억 원을 조성했으며 융자사업 50억 원, 보조사업 3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도내 관광사업체에 지원한다.

2019년을 시작으로 관광진흥기금은 관광사업체에 안정적 자금지원을 위해 10(2019~2028)년간 매년 100억 원이 조성되며, 지역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관광산업 육성에 선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20년에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해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양 시도 간 별도의 관광기금 조성으로 관광활성화 분야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관광진흥기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도와 23개 시군,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아울러 경북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로 열린 관광경북 실현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진흥기금은 오는 10월중에 2차 공고하며 신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해당 시군의 관광부서(융자사업)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보조사업)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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