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남고등학교 정종선 또 의혹? 학부모 "밉 보이면 아이들이 경기 못 뛸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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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8-2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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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KBS에서 밝혀

횡령과 성범죄 의획을 받는 정종선 서울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자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대기발령 상태에서도 학부모를 동원해 술자리를 만들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KBS는 정 감독이 지난 11일 개막한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열린 경남 합천의 한 여관에서 학부모들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가 시작된 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늦은 밤까지 술자리가 벌어졌다는 학부모들의 성명이다. 특히 음식과 술 모두 학부모들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이 지난 11일 개막한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열린 경남 합천의 한 여관에서 학부모들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한 학부모는 "밉 보이면 아이들이 경기 못 뛸까 봐…리그 시간을 다 못 채우면 대학 가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감독 측은 "학부모가 아닌 지인과 가진 술자리"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직무 정지, 대기발령 상태에서도 여전히 언남고 시합이 열리는 경기장 코치석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사진=JT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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