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한 이들은 모두 1692명으로 학사 1291명, 석‧박사 과정은 358명이 졸업하고, 글로벌물류 최고경영자과정은 43명이 수료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한진우 인하대 총동창회장, 동문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졸업생 가족과 지인 등 5000여 명이 함께 했다.
조명우 총장은 졸업 축사에서 “인하의 울타리에서 살아온 시간 동안 여러분과 주변 사람들의 노력 덕에 세상 어디에서 누구와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의지와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졸업은 바로 이러한 인하에서 키워진 여러분들의 의지와 능력이 본격적으로 더 큰 세상에 활용되는 출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앞으로 당면하게 될 많은 문제들은 혼자서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배려와 상호이해, 조화와 협력의 가치다”며 “늘 잘 듣고 이해하며,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려는 자세 속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졸업식 총장상은 기계공학과 고체 및 생산전공 박사 과정을 마친 김현찬(31) 졸업생과 다문화교육을 전공한 장연연(32) 졸업생이 수상했다.
김현찬 졸업생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대학원에 진학해 지금까지 공동저자를 포함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논문 46편을 발표했다. 국내‧외 학술발표 역시 포스터 발표를 포함해 모두 57편을 발표했다.
이어 장연연 졸업생은 중국 푸단대(Fudan University) 저널리즘 스쿨(Journalism School) 광고를 전공하고 지난 2014년부터 인하대 다문화학과 다문화교육전공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국내공인학술지를 비롯해 국제학술지 등에 12편의 논문이 실렸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도 18편에 이르는 논문을 발표했다.
총동창회장상은 올해 졸업준비위원회 회장을 맡은 사회인프라공학과 손성일(26) 졸업생과 지난해 국토대장정 대표로 활동한 전기공학과 안수영(26) 졸업생이 수상했다.
유예지(27, 중국학과) 졸업생은 답사에서 “이곳에서 우리는 고민하고, 좌절했지만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전진하는 법을 배웠다”며 “이곳 인하에서 여러분들이 경험하셨던 단편적인 조각들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사회에서 경험하시는 또 다른 조각들이 모여 결국에는 각자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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