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관세 보복조치'에 日증시도 출렁...닛케이225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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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8-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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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1.86%↓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 심리가 시장을 덮치면서 일본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26일 전장 대비 385.47포인트(1.86%) 빠진 20325.44로 출발하며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 하락폭이 5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내용에 대한 실망감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2.59%), 나스닥 지수(-3.00%)가 모두 급락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도쿄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간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에 매수세가 몰려 엔고 현상이 심화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04.45엔까지 상승(달러·엔 환율 하락)해 2016년 1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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