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 분석 결과, 2019년 거래된 아파트 중 거래가격 기준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된 아파트는 모두 서울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였다. 이 중 43%를 차지한 용산구의 아파트는 모두 ‘한남더힐’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야경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남더힐 효과로 인해 상위 100위 이내 자치구별 거래 건당 평균가격은 용산구 50억159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성동구 49억833만원, 강남구 43억4681만원, 서초구 40억49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한남더힐은 과연 어떤 곳일까.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건설된 한남더힐은 원래도 ‘꿈의 집’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최고급 주택단지였지만, 새삼 유명해진 것은 ‘방탄소년단’의 숙소로 사용되면서 부터다.
방탄소년단이 숙소로 쓰고 있는 한남더힐의 규모는 공급면적 302.53㎡(약 91평), 전용면적 233.12㎡(약 70평) 등 대형 평형에 속한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해당 호실을 전세로 임대했는데 전세 보증금은 40억원이며 존속기간은 2019년 11월말까지다. 해당 호실의 현재 매매 시세는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은 숙소와 별도로 개인적으로 한남더힐을 한채 매입해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지난해 3월 한남더힐 가구 중 공급면적 87.56㎡(26평), 전용면적 57.74㎡(약 17평)의 소형 호실을 19억원에 매입했다. 진은 해당 호실을 대출 없이 오로지 현금으로만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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