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사일 시험 참관 아이템 '쌍안경→드론·아이패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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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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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참관한 자리에 촬영·관람용 드론을 직접 조종한 듯한 정황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발사 현장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앉은 책상 위에 드론 조종기와 아이패드가 놓여 있었다.

무기가 발사되는 순간의 장면은 지상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그동안 미사일·방사포 발사 참관 때 주로 쌍안경을 사용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고 이익과 현대전의 특성,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극도로 첨예화되는 군사정치정세'의 요구에 맞게 국방공업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리려는 구상을 펼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마련해 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의 불멸의 애국실록은 조선노동당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천만년 길이 빛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참관하는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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