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는 도성훈 교육감의 학생자치 관련 공약으로,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당당한 시민으로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학교자치 실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이 토론회가 단순히 정책을 제안하는 소극적 시민에서 우리 교육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적극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크게 1부 정책 마켓과 2부 정책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1부 정책 마켓에서는 지난 2월부터 운영된 ‘2019 청소년 정책-예산학교’에서 상정된 23개 안건과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접수한 정책 공모 8개 안건 중 60%이상의 찬성을 받은 7개 안건이 정식 의제로 상정되었다.
위 안건은 각각 부스로 이동하여 토론회에 참석한 투표인단 139명의 학생이 각 정책 부스에 방문하여 정책 설명을 듣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부 정책 토론은 ‘자유학기제의 필요성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 한경호 장학사(강화교육지원청)가 ‘자유학기제의 필요성’을 ▲ 정은채 학생(만성중, 3학년)이 ‘중학생이 바라본 자유학기제’를 ▲ 이동규 학생(서운고, 2학년)이 ‘고등학생이 바라본 자유학기제’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이후 투표인단 학생들과 플로어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동재(인천해원고 3학년)는 “고등학교 학생자치대의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고 있는데, 학생자치가 구호를 넘어 점점 정책으로 학교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며 “학생자치가 학생회 임원 뿐 아니라 학급까지도 확산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생자치교육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7개 안건 중 투표로 선정된 안건은 6개로, 오는 30일(금)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재정 자유토론회”에서 발표 후 주민참여예산에 상정하여 2020년예산을 반영한 사업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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