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연구원은 “올해 들어 니켈 가격이 51% 급등하면서 2차전지 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 등에 대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됐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심화로 니켈, 코발트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2차 전지 제조사들의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양산 계획이 빨라지면서 국내외 2차전지 제조사의 투자 계획도 빨라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생산시설 증설로 주력 제품인 전극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라며 “수주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고성장이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씨아이에스는 국내 2차전지 회사의 투자 비용이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회사는 유럽 신생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 제조사의 투자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2차전지 장비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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