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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통일부는 지난 2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군사적 대비태세를 관계기관과 함께 완비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남북관계 교착상황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며 "북한이 조속히 북·미 협상에 나오도록 국제사회와 외교적 노력을 함께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관계의 진전이 선순환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9일 예정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 회의에 대해 "북한의 정책방향이나 북한 당국이 취해 온 사업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알고 있다"면서 "최고인민회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그 내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인민회의는 남한의 국회와 비슷한 성격으로, 입법 및 국가직 인사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북미협상, 남북관계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를 발신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번 북미 간 관련해서도 (최고인민회의에서)대외적 메시지를 발산한 바가 있는 만큼 과거 정향을 보아가면서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북미대화 재개 조짐을 보이면서 남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대화, 또 그런 진전이 상호 선순환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여건이 되면 남북 간에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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